"하남시 당협 발전을 저해하고 나쁜 정치를 일삼는 이현재 전 국회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국민의힘 하남시 예비후보들은 이 전 의원이 지난 20대 총선부터 공천불복 무소속 출마도 모자라 후배의 자리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하며 예비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구경서, 김시화, 김용우, 김준희 예비후보는 8일 "하남시 당협과 정면으로 맞서면서 자신의 세력을 내세워 비방, 분열 등의 행위를 조장하는 이 후보를 비판한다"면서 "선당후사 정신도 애당심도 없이 당원들과 시민들을 우롱하며 자신만을 위한 정치 행각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예비후보들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본부 ‘원팀’ 선거운동 동참을 계기로 입당 후 장외에서 공정경쟁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
이들은 "이 전 의원의 행태는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과 시민들을 분열시키는 가장 후진적이고 나쁜 정치 행태"라면서 "당내갈등과 분열의 원인이며 지역 정치인들의 화합과 인재 등용을 막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창근 당협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기본적인 정치 질서를 왜곡하고 하남시 당협의 테두리를 벗어난 정치적 행각에 대해서는 분명한 원칙과 방침을 적용할 것"이라며 "하남시 당원협의회 중심이 아닌 개인적인 정치적 영달을 위한 당외 투쟁과 해당 행위 등 일체의 정치적 일탈 및 하남시 당협과 반하는 단체행동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4월 말로 예정된 국민의힘 하남시장 후보 경선에 앞서 구경서, 김시화, 김용우, 김준희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 원칙을 준수하고 깨끗한 정치를 통해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6.1지방선거 원팀으로 필승을 약속했다.
오석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