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덕 동두천시장이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차기 시장·군수 후보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됐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자 제6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도당 공관위는 장영미 전 동두천시의회 의장과 소원영 전 동두천시의회 부의장의 2인 경선을 치러 동두천 시장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현직인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공천 컷오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중론이었다. 최 시장이 현재 권리당원 모집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탓이다.
최 시장은 시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을 권유한 혐의로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지난 28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바 있다.
또한 도당 공관위는 이날 6개 지역구 광역의회 의원 후보를 각각 단수 공천하거나 2~3인 경선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또한 59개 지역구 기초의회 의원 후보 및 경선 후보도 확정했다.
이로써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민주당 도당 공관위가 심사하는 28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 및 경선 후보 발표는 모두 마무리됐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은 성남시를 전략선거구로, 오산·광주시를 청년전략선거구로 각각 지정한 바 있다. 성남시장 후보로는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전략 공천했지만, 아직 오산·광주시는 후보를 확정 짓지 않았다.
현재까지 기초단체장 후보가 확정된 지역은 모두 8곳이다.
민주당 도당 공관위는 앞서 지난 18일 한대희 군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등 단수 신청한 현직 단체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 지은 데 이어 20일 김종천 과천시장, 박윤국 포천시장 등 2명을 추가로 단수 공천했다.
지난 22일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유상호 전 경기도의원(연천군수 후보)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한편, 평택·고양·하남·가평·여주·화성 등 6개 지역은 30일까지 경선을 치른 후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의정부·김포·안양·부천·수원·안산·의왕·남양주·파주·용인·양주 등 11곳은 5월 1~2일 경선을 진행한다. 광명은 5월 3~4일 컷오프 이후 재심 인용으로 기사회생한 박승원 광명시장과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이 양자대결을 펼쳐 후보를 정한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