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이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구청장은 2일 불출마 선언문에서 "지난 2006년 구의원을 시작으로 16년간의 정치인생 동안 항상 긴장하며 살았던 것 같다"며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내를 비롯해 가족들에게 소홀했고 이제 평범한 구민이자 남편과 가장으로 돌아가 남동구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출마 선언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평생 다 갚아도 모자란 은혜를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남동구 발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마무리졌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른 부적격 사유로 이 구청장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그는 지난 3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구청장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할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모 평생교육시설 교사로부터 충남 태안 일대 토지 4천141㎡의 지분 일부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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