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김동연입니다.
3일 동안, 경기도내 31개 모든 시·군을 찾는 ‘파란31 대장정’을 잠시 멈추고 이곳 국회를 찾아 국민 여러분 앞에 선 것은 마지막 호소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직접 뛰어들어 몸으로 겪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편가르기와 말바꾸기, 근거 없는 흑색선전도 서슴지 않는 우리 정치의 민낯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참담함을 느낍니다.
한편 정치교체를 향한 저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지게 됩니다.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잘못된 정치의 판을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
공직자의 기본도 돼있지 않은 후보가 대통령을 등에 업고 여당의 전폭 지원을 받으며 큰소리치는 현실, 이것이 국민에게 외면받는 우리 정치의 민얼굴입니다.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일관되게 외쳤던 ‘정치교체’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해집니다.
반드시 정치판을 바꾸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우리 민주당도 국민 여러분의 실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대표해 나선 경기도지사 후보로서 저부터 통렬한 반성과 깊은 성찰을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민주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저 김동연이 그 선두에 서겠습니다. 경기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성찰은 말만이 아니라 제대로 된 행동으로만 증명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변화 역시 행동과 실천과 성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이 추구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가치를 제대로 추진하겠습니다.
정치싸움이나 편가르기, 갈라치기가 아니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민생을 돌보면서 질 높은 성장을 통한 상생의 사회로 가는 길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우리 정치판을 바꾸고, 민주당을 새롭게 하고,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그 모든 변화를 저 김동연이 경기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민 여러분 저는 기자회견을 마치면 다시 경기도 선거로 돌아갑니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진실과 거짓, 정직과 위선, 성실함과 반칙·특권이 가려지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경기도민 여러분 간절하게 호소합니다! 제 마음 가장 밑바닥에서 나오는 진정성을 가지고 호소드립니다!
도와주십시오! 여러분의 한 표가 너무나 간절합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합니다.
이 판을 바꾸고,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 진심과 진정성을 다해 간절하게 말씀드립니다. 도와주십시오!
청계천 판잣집에서, 성남 천막집에서 꿈을 키우고 오직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만을 바라본 저 김동연이 어떤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경기 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내일 투표에서 표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대통령이 직접 내리꽂은 특권층의 대변자라도, 집권여당이 온갖 편법을 동원해 지원해줘도, 국민의 뜻에 어긋나면 소용없다는 당연한 진리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십시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