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군포1동 복지과 전 직원이 휴일을 반납하고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마벨지구의 수해 현장 피해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마벨지구는 군포시 당정동과 의왕시의 경계지역으로 안양천 변에 위치해 호우의 위험이 크지만, 주택가의 비좁은 골목길 때문에 복구를 위한 청소차 진입조차 어려운 곳이다.
이번 폭우로 마벨지구에서는 50여 가구와 공장, 경로당 등이 수해로 침수되는 피해 피해를 입었다.
그동안 시청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 복구에 힘써 왔으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수해 가구들을 모두 지원하고 안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군포1동 복지과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임시 주거시설인 상상마을로 이주시키고, 연휴 기간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내내 전 직원이 토사로 뒤덮인 살림살이와 옷가지, 가전제품, 쓰레기 등을 치우고 정리했다.
군포1동 관계자는 “주민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참여했다. 하루속히 안정적인 일상생활에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1동 복지과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희망나름단’을 구성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김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