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김동근 시장이 10월 11일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의정부의 시정 방향과 목표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지난 7월 1일 민선 8기 제33대 의정부시장으로 취임한 이래로 김 시장은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취임 첫날 시청사 출입통제 시스템을 개방하고 시민 갤러리로 단장해 시민들에게 돌려주었고, 매주 수요일 현장 출동과 매주 금요일 현장 시장실을 정례적으로 운영해 시민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시정철학을 이어갔다.

또한 조직 내 혁신과 조직개편을 단행하기 위해 민·관·학이 함께 숙의하는 정책혁신 플랫폼을 만들어 11개의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형식적으로 운영되던 월례 조회는 ‘미래가치 공유의 날’로 개편해 시장과 직원들이 의정부의 미래를 꿈꾸고 설계하는 토론의 장으로 바꿨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 ▶걷고 싶은 명품 도시 ▶사통팔달 교통의 도시 ▶문화가 풍성한 도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 도시 ▶의정부 현안, 시민의 뜻을 존중하여 슬기롭게 해결 등에 대해 주제별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 사업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정 핵심 목표를 위해 미군 공여지를 값어치 있게 활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첨단기업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디자인 클러스터, 캠프 스탠리에 IT 기업 유치 및 바이오 첨단 의료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그 실행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걷고 싶은 명픔 도시’ 사업은 원도봉산, 수락산 등 명산으로 둘러싸이고 곳곳에 하천이 자리 잡은 유리한 자연경관을 가진 도시의 환경적 이점을 다듬고 개선해 푸르름이 가득한 생태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의 도시‘ 사업은 지하철 8호선 연장을 위해 관련 시인 남양주와 긴밀히 협력하고, 민락-탑석-고산을 잇는 친환경 순환트램에 대해 철도․교통 분야의 교수, 연구원, 업계 전문가와 연구해 구상해갈 예정이다.

민선 8기 의정부시의 시정방침은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이다. 김동근 시장은 “말뿐인 시정이 아니라 끝까지 변함없이 진솔하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며, “47만 시민 여러분들께서 믿고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이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조윤성·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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