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2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 대회’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우수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이 응모한 사례 중 예비 심사를 거친 상위 17건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의정부시와 LH는 훼손지 복구 사업과 금오근린공원 조성 사업을 연계해 60년간 방치돼있던 미군기지를 녹지공간으로 바꿔 시민에게 돌려주는 적극 행정 사례로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오근린공원은 1954년 5월 도시계획시설로 최초 결정됐으나 일부 지역에 미군이 주둔하고,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공원 조성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의정부시가 지난 24일 열린 ‘2022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 대회’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의정부시청
의정부시가 지난 24일 열린 ‘2022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 대회’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의정부시청

시는 의정부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시행자인 LH와 함께 훼손지 복구 사업 대상지를 물색하던 중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금오근린공원을 후보지로 선정했고, 경기도, 국토교통부, 국방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했다.

공원 조성을 위해 필요한 예산 중 LH 부담 사업비 약 121억 원을 확보했고, LH와 함께 훼손지 복구 사업을 적기 시행해 공원을 조기에 완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사례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공원 조성을 통한 시민 편익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하에 적극적으로 합심해 방법을 모색한 협업 사례로 꼽혀 심사에서 호평을 받았다.

김동근 시장은 “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와 같은 협업 모범 사례를 다른 영역으로 확산시켜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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