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난해 주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정 주요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7%가 긍정적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 대한 만족 여부에 대해 63.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 이유는 ‘자연경관이 좋아서’(6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인구수에 대해서는 ‘15만~20만’이 가장 많았으며 인구정책 만족도는 63.9%로 조사됐다.
또 인구정책 중 출산 분야의 ‘출산장려금 지원사업’(44.4%)과 사회적 인구 증가 분야의 ‘65세 이상 노인 교통비 무상지원’(23.6%)의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1인 크리에이터 양성 사업’(4.4%)은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군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59%로 낮았는데 불만족 이유는 ‘업무 지연처리’(50%), 불만족 분야는 ‘국민신문고 등 진정, 고충 민원 관련 업무’(75%)가 가장 높았다.
공무원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개선해야 할 분야는 ‘업무처리 기준 및 절차에 대한 불투명성’(38.9%), ‘청탁의 수용’(24%), ‘금품 향응 제공 요구’(22.5%)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환경 만족도는 45.3%에 그쳤다. 불만족 분야는 ‘시내버스 노선 및 시설물’(66.2%)을 먼저 꼽았다. 또 거주 지역의 공공체육시설 이용 경험도 27.5%로 현저히 낮았다. 주로 이용하는 공공체육시설은 ‘배드민턴장’으로 조사됐다.
특히 군민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일상을 위해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하는 부분으로는 ‘순환버스 확대 등 대중교통체계 개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잘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해 군민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군정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포인트이며 조사 결과는 양평군 홈페이지(사전정보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