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5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3년 4월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시민이 학습하는 도시’를 미래가치를 다룬 이날 공유의 날 행사에는 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가치 공유의 날’은 의정부시의 발전적 비전,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며 중점적으로 추구해나갈 미래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
김동근 시장은 학습하는 도시의 세 가지 이상적인 모습으로 ‘누구든지 배울 수 있는 도시’, ‘어디서든 배울 수 있는 도시’, ‘무엇이든지 배울 수 있는 도시’를 제시했다.
‘누구든지 배울 수 있는 도시’는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 직장인 등 모든 대상에 배움의 기회가 열린 곳이다. 학습소외계층이 충분한 배움의 기회를 획득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제공한다.
‘어디서든 배울 수 있는 도시’는 공급자 위주의 고정적인 강의 공간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장소 또는 학습주제와 연관성 있는 장소에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습의 효과성, 창의성을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공공공간 개방·활용, 민간주체와의 적극적 협력 등을 필요로 한다.
‘무엇이든지 배울 수 있는 도시’는 시민이 정책에 참여하고 배움·경험에 대해 공유하며 조직의 지식이 되는 주제로 학습 범위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시민들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어 사례발표 순서에서 유상진 의정부시평생학습원장은 시민대학을 ‘도시의 정책이 배움이 되는 대학’으로 정의하며 시민대학에 새롭게 개설된 ‘걷고 싶은 백석천학과’, ‘온마을 아이지킴이학과’, ‘의정부 60년 이야기학과’ 등 총 5개 학과를 소개했다.
유 원장은 “앞으로 시민들이 상호학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공동체 만들기를 목표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전국 시민대학의 롤모델이 되도록 지속해서 혁신을 시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배움을 통해 성장한 시민들이 능동적 주체로서 정책에 참여할 때 더욱 큰 도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학습이 가능한 교육 플랫폼을 만드는 데 행정이 충분히 뒷받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모범 시민과 자랑스러운 공무원 등 13명이 김동근 의정부시장에게 상장 및 표창장을 받았다.
정국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