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로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곤제역과 송산주공4단지 버스정류장에 조성된 정차안전시스템은 야간 버스 승차객이 들어오면 이를 인식해 ‘버스정류장 내 백색 바닥조명등’을 점등하는 시스템이다. AI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CCTV 객체 인식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어둡고 외진 승강장에서 대기 중인 승객을 버스 운전사가 인식할 수 있고, 시민 안전은 물론 승객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

의정부시가 곤제역과 송산주공4단지 정류장에 전국 최초로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의정부시청
의정부시가 곤제역과 송산주공4단지 정류장에 전국 최초로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의정부시청

해당 시스템은 AI 객체 인식 CCTV와 바닥형 보행신호등에서 영감을 얻은 시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객체 인식 결과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제어부 개발 등 기술적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했다.

시는 향후 정차안전등을 시작으로 바닥조명등 점등 시 안심 문구를 포함한 안내방송 등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이용 만족도 조사 후 지속적인 개선도 추진한다.

임우영 교통기획과장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버스이용객들에게 특색있는 편의 시스템을 제공해 대중교통 서비스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국진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