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맑은물사업소 1층 주차장에서 ‘운행차 배출가스 무료검사의 날’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검사에는 배출가스 과다 발생으로 신고돼 검사 안내를 받았던 차량은 물론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사용 연료에 따라 경유 차량은 매연을 검사하고, 휘발유나 LPG 차량은 일산화탄소(CO)와 탄화수소(HC), 공기과잉률(λ)을 검사한다.

검사 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자율적으로 정비업체에서 자동차 정비를 받도록 계도할 예정이다.

또 차량을 다량 보유한 관공서나 운수업체 등에서 배출가스 검사가 필요한 경우 일정 협의 후 방문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후에너지과장은 “이번 무료검사는 차량 소유자의 자발적인 점검 및 정비를 유도해 미세먼지 과다 발생을 예방하고자 마련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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