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이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문기자
18일 오전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이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문기자

"동탄트램으로 경기도 최초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청년의 삶을 바꾸는 청년정책도 추진하겠습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동탄트램’과 ‘청년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정 시장은 동탄트램으로 동탄신도시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동탄 트램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이자 경기도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동탄신도시와 수원, 오산 등 주요거점을 동탄역과 연결,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탄 트램은 지난 6월 전력공급방식으로 슈퍼캐퍼시티+배터리 방식으로 결정했다"며 "유사한 형태의 운영회사인 중국 광저우지하철 그룹과 대만 가오슝시 도시철도 운영사 KRCT를 방문해 운영상의 대비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동탄 트램은 내년부터 건설부분 실시설계와 트램차량 제작 설계에 들어간다"며 "동탄 트램은 단순 출퇴근 교통수단의 개념을 넘어 친환경적이고 도시와 어울리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년 정책과 관련해 정 시장은 "우리 미래이기도 한 청년들이 취업과 주거문제 등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며 "화성시가 청년들이 홀로 일어설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취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 자존감 있는 삶과도 연결된다"며 "화성시는 ‘청년취업 끝까지 지원센터’와 ‘1만 원 청년 희망상가’ 등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만원 청년 희망상가’는 임대료 중 50%는 LH의 희망상가 지원을 받고 나머지 50% 중 1만 원을 뺀 금액은 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은 월 1만 원으로 상가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종잣돈이 필요한데 높은 주거비로 가처분소득이 주는 경우가 많다"며 "시에서는 전세대출금의 연 2%를 지원하는 ‘청년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월 임차료 최대 15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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