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출동시간 지연으로 인한 시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시간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12월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시가 3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지난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여주시 교통정보센터와 연계해 긴급차량 출동 시 차량 위치를 추적하고, 도로 및 교차로의 신호를 녹색 신호로 자동 변경해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한다.

이충우 여주시장(왼쪽)이 오는 12월부터 시행하는 ‘실시간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에 필요한 차량 단말기를 유재홍 여주소방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여주시청
이충우 여주시장(왼쪽)이 오는 12월부터 시행하는 ‘실시간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에 필요한 차량 단말기를 유재홍 여주소방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여주시청

시는 시스템 구축에 따라 여주소방서와의 상호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지난 14일 여주소방서에 차량단말기 5대를 전달했다.

이충우 시장은 “소방차와 구급차의 골든타임 확보와 2차 사고 예방 등 긴급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교통상황 대비책이 마련됐다”며 “신호시스템 운영으로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발생하더라도 응급상황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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