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2024년 새해 청사진을 시민에게 밝혔다. 다음은 하은호 시장과의 일문일답.
-2023년을 되돌아본다면.
"산본천 복원에 국·도비로 약 1천600억 원 확보, 국토교통부로부터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연결 계획안에 군포시 의견이 반영되게 된 것, 노후도시재정비특별법 통과, 전국 최초 공업지역 정비사업 추진 등 대형사업이 성과를 거둔 해였다. 군포철쭉축제는 봄에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로 선정됐고 군포시민들도 화성함백산추모공원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그 외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 완공, 군포시가족센터 개소, 그림책꿈마루 개관 등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변화들을 만들어냈다. 더불어 경부선 지하화 특별법 입법이 2023년 가장 큰 성과였다."
-2024년 추진할 주요 정책사업은.
"국철과 47번 국도 지하화, 서울역~당정역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 소위를 통과했다. 군포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역사가 시작된다. 1기신도시 재정비 입법이 추진되면서 기존도시에 대한 배려를 주문한 바 있다. 마침내 노후도시재정비특별법이 통과돼 산본신도시는 2024년 선도지구(시범지구)를 정하게 된다. 이 외 산본신도시를 가로질러 맑은 물이 흐르는 산본천을 살려내고 하천 양 옆으로 공원을 조성할 것이다. 현재 설계 중이다."
-국철지하화로 인해 군포역 노후역사 개량사업과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에 변화가 있나.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 노후역사 재건축, GTX-C 역사 추가에 산본천복원과 국철지하화가 더해져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 통합개발을 해야 하는데 재건축의 주체가 4~5곳으로 모두 다르다. 국토부가 금정역사재건축에 군포시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확인해 줘 용역을 진행 중이다."
-군포시가 전국 최초로 ‘2030 군포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공고했는데.
"차세대 첨단 산업을 펼칠 기업들이 입주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군포는 전국 5대 국가물류단지인 군포복합물류센터가 있다. 물류는 차세대 미래 첨단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도심항공 UAM을 이용한 배송과 무인배송 등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물류인 라스트마일물류 (Last Mile Delivery)의 테스트베드(Testbed)가 될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올해 I-CAN 플랫폼, 송부종합사회복지관, 송정복합체육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새해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도시를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민선 8기부터 군포가 변화기 시작했다. 시장으로서 우리 시민들이 어디를 가서든 ‘나 군포 살아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도시를 꿈꾼다."
김명철·손용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