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보 자전거도로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조망의 남한강 여주보 자전거 도로와 인도교의 모습. 사진=여주시청

여주시가 ‘자전거 프렌들리 도시 구축’을 통한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여주지역 남한강 39㎞의 전 구간에는 2011년 4대강 사업과 함께 이포보·여주보·강천보 등 3개보를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가 아름답게 조성돼 있다.

시는 조정아 부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 및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 프렌들리 도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자전거도로 및 관광자원, 자전거 이용객 현황 등을 공유하고 향후 주요 관광지로 이어질 수 있는 코스 개발을 통한 자전거 여행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자전거 관광객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의 제공을 위해 여주역과 연계한 자전거여행 플랫폼을 내년까지 구축하고 세종대왕릉, 신륵사 등 여주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소하천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신설 방안에 대한 추진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시는 ‘여주비전 2035 중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과도 연계해 향후 추진방향을 구체화하는 등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여주의 축제와 연계한 가족친화형 자전거 대회 개최를 비롯해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강천섬에서의 자전거 여행 페스티벌 등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과 연계한 자전거 여행 마케팅의 관광객 유치를 활발히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시 관련 부서 및 기관, 관내 자전거연맹·자전거 동호회, 민간 전문가와의 합동 간담회 등을 통해 자전거 친화 도시 구현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갈 예정이다.

조정아 부시장은 "여주시는 자전거도로와 주변 공원이 잘 조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관광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자전거 프렌들리 도시 구축 등 남한강 르네상스 시대의 여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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