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보건소 보건행정과는 지난달 29일 주요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이탈이 발생하는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응급의료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조정아 여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여주시 보건소, 여주소방서, 여주경찰서, 지역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여주시 의사회에서 참석해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각 기관별 대응책과 여주시 비상진료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여주시가 지난달 29일 지역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를 열어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진=여주시청
여주시가 지난달 29일 지역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를 열어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진=여주시청

시는 수련병원과 전공의가 부재해 의료계 집단행동 움직임은 없으나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기관별 현황, 응급환자 이송체계 및 수용 , 유관기관 핫라인 공유 등을 통해 긴급상황 발생 시 선제 대응 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시 보건행정과는 지난 2월 26일부터 시민 건강과 생명의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운영중이며, 4일부터는 보건소 의과 진료를 1시간 연장해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조정아 부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명보호를 최우선으로 적극 대응하며,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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