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안양시동안갑 선거캠프는 1일 임재훈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에 대해 표절 등 문제를 제기했다.

민 후보측은 지난 3월말 각 가정으로 배송된 선거공보물에 담긴 임재훈 후보의 공약이 안양교도소 이전과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지역구와 연관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계시장 및 평촌벼룩시장 방문 사진이 공보물에 실린 점 등에 대해 "해당 지역이 동안갑 지역으로 착각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사진=중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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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양-서울대 관악산 지하 관통 전철 개통’, ‘비산사거리 지하차도 연장’, ‘비산3동 마을버스 5번 노선 연장’ 등 공약에 대해서는, "4년 전부터 민병덕 후보가 추진해 온 사안을 배껴 썼다"며 반발했다.

그 외에도 이미 완료된 사업이나 곧 예정인 사업 등이 공약에 다수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민 후보 캠프 관계자는 "신문기사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 지역 현안"으로 "해당 공보물이 국민의힘 당협위원회 및 시도의원들과 함께 고민해서 만든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임재훈 후보는 안양 시민에게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지역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라"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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