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3_123039 (1)
여주시청 전경. 사진=김규철기자

여주시가 민선 8기 이충우 시장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오는 7월 1일 1국(局) 신설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에 대한 연구용역을 최근 완료한 여주시는 지난 8일 각 부서(관·과·소) 간 의견 조율에 이어, 오는 23일 ‘의정 대화의 날’을 맞아 시의회에 조직개편 취지 및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가 추진하는 조직개편의 핵심은 시민소통담당관이 폐지되고 도로과와 1개국이 신설되면서 3국 3담당관 26과 체제가 4국 2담당관 27과로 개편되는 내용이다.

특히 1국 신설로 기존 3개국의 과밀화된 관장 부서업무가 9·9·8과에서 4개국 7·6·7·7과로 분산돼 업무의 효율성이 보다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각 국 및 부서의 명칭도 간단하고 부르기 쉽게 대폭 정비된다. 기존의 행복지원국은 총무안전국으로, 문화경제국은 문화복지국으로, 도시안전국은 도시건설국으로 각각 변경되고 경제환경국이 신설된다.

또한 감사법무담당관은 홍보감사담당관, 자치행정과는 총무과, 행복민원과는 민원토지과, 세원관리과는 징수과, 사회복지과는 노인복지과, 여성가족과는 가족복지과, 교통행정과는 교통과, 농업정책과는 농정과 등으로 각각 변경된다.

팀의 신설과 일부 팀의 부서 이동도 예상된다. 신설되는 도로과는 도로허가·도로건설·도로관리·교통시설 4개 팀으로 구성되고 관광체육과에는 관광전략TF팀이 신설되는 반면 도예팀은 문화예술과로 이동한다.

감사법무담당관에 있던 심사평가팀과 법무규제팀은 기획예산담당관으로 이동하고 명칭이 변경되는 홍보감사담당관은 신설되는 미디어팀을 비롯해 홍보팀, 감사팀, 조사팀 등 4개 팀으로 꾸려진다.

회계과의 청사건립팀과 농정과의 기반조성팀은 건설과로 각각 이동하며 시민소통담담관의 대외협력팀과 자치행정과 주민자치팀의 업무는 신설되는 총무과 자치협력팀으로 통·폐합된다.

이 밖에 주소팀, 교육시설팀, 도로정비팀 등은 폐지되고 중대재해예방팀, 농촌인력지원팀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의 변화된 행정수요 및 역점사업 추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직개편이 단행되면 시민편의·시민우선의 합리적인 조직운영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