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과 한강유역환경청이 공동으로 조성한 ‘수풀로 오빈리 수변녹지 사업’이 지난 22일 준공됐다.

수풀로는 한강의 물과 생태 복원지가 만나 흐르는 모습을 뜻하며 수변녹지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되돌려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명칭이다.

수풀로 오빈리는 한강수계 매수토지를 활용해 인근 물안개공원과 양평 어울림센터를 연계한 1만8천789㎡의 주민 친화적인 녹색휴식 공간(18,789㎡)을 조성했다.

▶실외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잔디공간 ▶생태계 기능 증진을 위한 폴리네이트 가든 ▶천주교 양근성지 인근 한강수계 식생을 개선한 녹지공간 ▶남한강 주변 명상길 등이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12월 27일 양평군이 한강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근거로 추진됐으며, 한강청이 한강수계관리기금으로 매수한 토지를 제공하고 조성공사에 소요된 사업비 8억 1천 3백만 원을 한강청과 양평군에서 절반씩 분담했다.

한강청은 생태 모니터링과 수풀로 생태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양평군은 수풀로 오빈리 내 식생 및 시설물 등 사후관리와 수풀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한강수계 지자체와 함께 국유지를 활용한 수변녹지 공동조성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에 조성된 오빈리 수변생태벨트는 물안개공원, 양강섬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하여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생태문화서비스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한강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행복하고, 양평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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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진선 양평군수(왼쪽에서 아홉번째)와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이 수풀로 오빈리 수변녹지 공동조성 사업 준공 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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