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관내 회전교차로 9곳을 대상으로 ‘회전교차로 화단 책임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관내 회전교차로 5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경관 개선 등의 사업효과가 있다고 보고 1억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회전교차로 화단 책임관리제를 확대·시행키로 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일률적인 회전교차로 화단이 아닌 교차로별 특색 있는 화단을 조성하는 한편 도시경관 개선과 함께 주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양평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양근대교 남단교차로(남양평 IC 앞) 화단은 사계절 식재형 꽃탑 형태인 ‘탑플로라’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깨끗하고 아름다운 양평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남한강 마트 앞 회전교차로 화단은 계절 초화류를 식재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화산석 및 다년생 초화류 등을 이용해 소규모 주택 정원을 연상케 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회전교차로 화단 책임관리제 사업의 확대·시행을 통해 도시경관 개선은 물론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연과 함께 도시 경관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방문하고 싶은 양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사업 대상지로 양근대교 남단교차로(남양평 IC)를 비롯한 서부지역 5곳과 용문 마룡IC 등 동부지역 4곳을 선정, 이달까지 봄철 화단 조성을 마치고 오는 11월까지 계절별 꽃 부분 교체 및 예·제초, 병충해 방재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