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의정부시가 중랑천에 설치한 ‘스마트 안전 게이트’. 사진=의정부시청

의정부시는 중랑천 진출입로에 설치한 ‘스마트 안전 게이트’에 대한 일제 점검을 2주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 게이트는 중랑천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로 2022년 국토교통부 주관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련됐다.

급작스러운 집중호우 등에 따른 하천 구간 침수 위험을 대비해 중랑천 산책로 전 구간(약 5km, 총 80곳) 입·출입로에 가동 중이다. 집중호우 시 자동으로 중란천 출입을 차단한다.

또 수위 및 영상 데이터 등 IoT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위험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원격 차단 ▶비상 안내방송 ▶차단바 안전 센서 ▶차단시설 작동 후 비상열림 버튼을 사용한 외부 대피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일제 점검에서는 현장의 수목, 지형 등 형상 변경에 따른 보완 사항을 확인하고 시험 가동도 한다. 특히, 내부 스마트 운영 플랫폼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현장의 변화를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마련한다.

시는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관계 부서와 각 담당 동과 협력해 스마트 안전 게이트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류윤미 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고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 밀접한 스마트 안전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기·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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