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지난 11일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화성시지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최태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화성시지부장을 비롯한 교섭위원, 노조지도부 등 20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지난 2019년 단체교섭체결 이후 약 5년 만에 이루어진 노사 간의 노력과 협력의 결실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공정한 인사제도 강화 ▶후생복지사업 확대 ▶성평등공시제 도입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조치 등 조합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에 관한 사항이 핵심이다.
시와 노조 측은 지난해 10월 첫 상견례를 한 이후 세 차례 실무협의회를 거쳐 35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최태성 지부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특히 성평등 공시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조치 조항 등 화성시의 높은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균형과 평등을 보여주는 협약. 근무조건 개선을 통해 공직사회가 발전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명근 화성시장은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노조 측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지원하여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이 이뤄지고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지길 바란다.
이번 단체협약을 토대로 노조와 함께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안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