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13일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금액이 2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기부자는 총 1,904명이며, 이 중 1,660명이 10만원을 기부해 전액 세액공제를 받았다. 100만원 이상 기부자는 14명으로 총 2,600만원을 기부해 전체 기부액의 13%를 차지했다.
양평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제공되는 답례품 중 양평 물 맑은 쌀, 돼지고기, 참기름·들기름 세트, 허니비·허니문 와인, 표고버섯 세트, 꿀 세트 등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군은 출향인, 기업, 자매결연 도시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전개해 많은 사람이 양평을 위해 기부하도록 독려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고향이 양평이라서, 또는 양평을 생각하며 기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으로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한 기금사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첫 번째 기금사업으로 ‘추읍산 진달래·철쭉 관광자원화 사업’을 선정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증진에 기여하고, 이후 기부금 모금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하며,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전국 농협 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규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