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기 백원국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가운데)이 14일 GTX-A 구성역 공사 현장을 방문해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오른쪽 두번째)에게 시의 연계교통망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용인특례시가 오는 29일 GTX-A 구성역 개통을 앞두고 6개 노선버스의 연장 운행하고, 대대적으로 경유 노선버스를 조정해 운행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수서·동탄에서 출발한 GTX-A 막차의 구성역 도착 시각인 밤 12시 53분(동탄행)과 12시 33분(수서행)에 맞춰 기흥역·처인 방면으로 가는 N1번을 비롯해 동백 방면 810-2번, 구성·청덕 방면 31번, 마북 방면 26번, 수지 방면 670번, 신갈·보라 방면 30번 등의 노선을 새벽 1시 10분까지 운행한다.

또 GTX-A 개통 시기에 맞춰 이를 포함한 총 32개 노선 버스가 GTX-A 구성역(1번 출구)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순차적으로 조정한다.

우선 수인분당선 구성역을 지나는 77번(상현역~용인세브란스), 810-2번(동백역~구성역) 등 16개 노선과 별개로 국지도 23호선 연원마을사거리를 지나는 14개 노선 가운데 68번(용인터미널~수지구청역) 등 9개 노선을 구성역 우회로 경로를 조정한다.

또 보정역을 기점으로 운행하는 29-1번(죽전역~보정역) 등 7개 노선은 구성역까지 구간을 연장하고, 구성역~연원마을~교동마을~마북IC 구간은 마을버스(502번)를 신설해 연말 운행한다.

이와 함께 연말엔 GTX-A 구성역 2번 출구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해 19번(구성역~오리역), 58번(구성역~성복역) 등 마을버스 5개 노선을 운행하고, GTX 구성역 1번 출구 앞과 수인분당선 구성역 2번 출구 앞 등 2곳에 택시승차장을 운영하고, 인근 공영주차장은 170면을 추가해 총 339면으로 늘린다.

이밖에 운수업체와 협의해 수요가 많은 일부 노선에 차량 8대를 증차해 배차간격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 등은 지난 14일 GTX-A 구성역 현장을 찾아 승강장과 연결통로, 대합실 등을 둘러보고 개통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황 부시장은 "앞으로 플랫폼시티가 개발되면 GTX-A는 EX-허브를 통해 고속도로와 철도, 지하철, 버스 등과 유기적으로 이어져 주변 교통망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심야 운행 대책을 통해 시민들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지키고, GTX-A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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