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가 지역 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침은 대형마트 등의 영업규제 완화를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일요일에는 대형마트가 정상 영업하며 최초 휴무일은 26일 수요일이다.
다음 달부터 매주 일요일 롯데마트 장암점, 이마트 의정부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대형마트 3곳과 22개 준대규모 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다.
세부 현황은 시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기업경제·농업에서 조회 가능하다. 단, 코스트코코리아 의정부점은 기존대로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한다.
앞서 시는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들과 수차례 만남을 갖고 영업규제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어 지난달 대형마트, 전통시장, 슈퍼마켓협동조합과 ‘대·중소유통업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추진하게 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대형마트 휴무일 평일 전환으로 시민들의 쇼핑 편의성을 제고하고 주변 골목상권도 살아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대·중소유통업체 간의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기·이석중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