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민락천변 녹지에 조성한 맨발 황톳길. 사진=의정부시청
의정부시가 민락천변 녹지에 조성한 맨발 황톳길. 사진=의정부시청

의정부시는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녹지공간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녹지공간은 가능동 서부 간도로 진출입로 생태숲과 민락천변 녹지에는 맨발 황톳길이다.

가능동 서부간선도로 진출입로에 조성된 생태숲은 가능동 산 79-13 일원 도로변으로 스트로브잣나무, 이팝나무, 복자기, 등 총 4천122주의 나무를 심어 만들었다. 또 하천과 이어지는 사면에는 식생매트를 설치해 도로변을 보호하고 경관을 개선했다.

시는 생태숲이 도로변의 소음을 줄이고 대기 중 미세먼지를 흡수해 대기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락천변 녹지에 조성된 맨발 황톳길은 낙양동 757-2 일원 260m 길이로 구성됐다.

이 황톳길은 습도와 일조량 등 자연환경을 고려해 건식 황톳길로 만들어졌다. 길의 시작과 끝, 중간 지점에는 통나무 벤치를 배치했으며 무수국, 이팝나무, 왕벚나무 등의 수목을 식재해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연출했다.

김동근 시장은 "도심 속 녹지공간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쉼터로서의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시민들이 맨발로 걸으며 행복감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도록 황톳길을 확대하고 생태숲 등 다양한 녹지공간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홍기·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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