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옥쌀 협약
8일 용인시청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가운데)과 강병원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자법인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경로당 백옥쌀 제공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이달부터 용인특례시 내 모든 경로당에 용인에서 생산하는 ‘백옥쌀’이 지원된다.

용인시는 8일 오전 시청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강병원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박종복 NH농협 용인시지부장, 이래성 백암농협조합장, 오태환 원삼농협조합장, 이호재 남사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 백옥쌀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정부 양곡미(나랏미)가 공급됐던 지역 내 850여 곳 경로당에는 이달부터 용인에서 생산되는 ‘백옥쌀’이 지원되며, 매년 경로당 850여 곳에 공급하는 쌀은 20kg 기준 1만200포대, 200여t에 달해 향후 백옥쌀 소비 증가로 농가에는 소득증대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시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양곡 지원을 위해 올해 5억8천474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 가운데 2억2천798만 원은 정부(50%), 경기도(15%), 시(35%)가 매칭해 지원하고 나머지 3억5천676만 원은 시가 자체 예산을 세워 양곡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 대표 농산물인 백옥쌀을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제공하는 매우 뜻깊은 협약을 맺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에게 고품질 백옥쌀을 제공함에 따라 백옥쌀 소비도 증가해 농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지역 내 복지시설과 공공기관 급식 등에도 백옥쌀 공급 등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원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 복지 향상은 물론 백옥쌀의 지역 내 소비로 생산 농가 소득 증대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질 좋은 백옥쌀을 생산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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