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전기차·수소전기차 공용차량 대상 긴급 배터리 점검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시는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시 보유 전기차량 총 169대를 대상으로 차량용 배터리 상태를 일제 점검한다.

세부 점검 항목은 ▶외부 배터리 상태 ▶배터리 안전성 ▶배터리 절연․작동 상태 ▶그 밖에 안전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결함 등, 점검 결과 결함 발견 시 배터리 교체, 수리 등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공용차량 이용자가 충전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상황을 비롯, 침수 상황 등 위험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에 차량용 해머를 비치하고 대응 절차 안내문도 부착한다.

공용차량 차고지 화재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점검하고, 추후에 매년 실시하는 전 직원 대상 교통안전교육 시 전기차 운행·관리 등 안전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뤄 전기차 화재 예방과 대처 방안 안전 교육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관내 공공 시설물 안전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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