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여주시 흥천도서관은 경기도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의 일환으로 앙상블 수의 가야금, 해금, 피아노, 드럼, 첼로 등 동서양 악기의 협연으로 '퓨전국악 新풍류' 공연을 120여 명의 관람 속에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흥천도서관은 2023년 7월 12일 개관 이래 여주시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공연을 통해 여주시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 7월 개관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9번의 공연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도 4번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흥천도서관의 문화공연에는 두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첫째, 도서관 내부가 행사가 있을 때 테이블과 의자를 재배치해 무대가 있는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는 점이다. 둘째, 대부분의 공연이 공연팀들의 무료 공연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도서관은 문화 예술 단체에 공연 장소와 홍보를 제공하고, 공연팀은 양질의 공연을 펼쳐 여주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장지순 평생교육과장은 “흥천도서관은 모든 공연 시간을 토요일 오후 4시로 고정해 주말에 도서관을 방문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주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독서, 교육, 공연을 통해 질 높은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흥천도서관은 평일 10시19시, 주말 9시18시까지 운영하며 금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흥천도서관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전화(031-887-3232)로 문의하면 된다.
김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