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2024년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은 자율주행로봇의 시장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자체와 로봇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맺어 참여하는 방식이다. 용인시산업진흥원과 자율주행로봇 전문업체 에이알247㈜는 이번 사업에서 '순찰로봇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에이알247㈜는 용인특례시 모빌리티 컨소시엄 참여기업으로, 올해 4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취득하고 기흥구 일대에서 실외 도서배달 실증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자율주행 순찰로봇 실증사업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순찰 중 특정행동 발생 시 비상사태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한다. 용인시는 순찰로봇 2대를 수지구 하천변, 근린공원, 어린이보호구역에 배치해 올해 12월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구역에 순찰로봇을 배치해 주민 안전과 범죄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로봇기술을 활용한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용인시산업진흥원과 로봇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