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오는 18일 제2회 여주평화통일음악회가 신륵사 내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주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여주시민의 평화통일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연례행사로 추진된다. 지난해 음악회는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며 전쟁 세대와 미래세대의 화합을 주제로 했으며, 이번 2회 음악회는 북한이탈주민의날(7월 14일) 국가기념일 제정을 기념해 탈북민과 여주시민의 화합을 주제로 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가수 이은미와 민경인 트리오, 이치현과 벗님들, 핸드팬 아티스트 진성은, 브라스 밴드 메이킹보이즈, 김영옥 백두한라예술단 단장, 경기도북한이탈주민노래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김민경, 래퍼 C.CLE(씨클)과 김민성, 크로스오버 보컬 앙상블 C.Classic(씨클래식) 등이 출연한다. 모든 공연은 하우스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진행되며, 진행은 KBS 이예린 아나운서가 맡는다.
여주 관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과 여주시 주요 기관단체들이 주차관리와 안전관리 등의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김영자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 회장은 “북한이탈주민을 ‘먼저 온 통일’이라 표현한다. 이번 음악회가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적 삶을 누리도록 지원하고 지역사회가 따뜻하게 포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우천 시에도 신륵사 내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비에 대비해 우비를 지참할 것과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민주평통은 하반기 청소년 평화통일현장견학사업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김장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