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지역에 선정되어 23일부터 지역 내 참여 의료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치매관리주치의에게 치매와 건강문제를 통합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료 서비스다. 이 시범사업은 2026년 6월까지 2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참여 병원과 의원의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는 치매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안심병원 등과의 연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치매 진단을 받은 시민으로, 입원 중인 환자는 제외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병·의원은 ▶용인세브란스병원 ▶경기도립노인전문용인병원 ▶다보스병원 ▶광교신경과의원 ▶더나은신경과의원 ▶배명철신경과의원 ▶수지엘내과의원 ▶연세가정의학과의원 ▶으뜸가정의학과의원 ▶제일가정의원 ▶참가정의원 등 11곳이다.

시 관계자는 “2년 동안 시범사업 운영 기간을 거쳐 치매와 건강 문제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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