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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과 전화로 동시에 ‘콜’받는 여주시 ‘똑버스’. 사진=여주시청

여주시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앱’으로 가능하던 ‘똑버스 콜’을 전화로도 가능케 해 이용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여주시는 시민들에게 질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대중교통의 수요·공급 불일치 지역에 똑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여주지역에는 12개 읍·면·동 가운데 현재 중앙동·오학동·세종대왕면·북내면·강천면 등 5개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6억7천만 원(도비30%·시비 70%) 사업비로 7대의 소형버스를 구매해 운영 중으로 1구역(세종대왕면·중앙동·오학동)과 2구역(북내면·강천면)으로 나눠 ‘콜’과 함께 시민들을 수송하고 있다.

이용 요금이 1천450원인 ‘똑버스’의 이용률은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1구역 7천349명, 2구역 209명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여주시는 기존 똑버스 이용을 위한 호출시 ‘똑타 앱’을 설치한 후 목적지를 입력해야 호출이 가능해 어르신 등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정보 취약계층의 이용이 어렵다는 여론을 감안해 지난 15일부터 전화호출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전화 호출 서비스는 똑버스 콜센터(1688-0181)로 연락해 상담사의 안내를 받아 똑버스를 호출하는 서비스다. 전화 호출 가능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똑버스 운행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다각적 홍보를 통해 많은 여주시민이 편리하게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똑버스 전화 호출 서비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 ‘똑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심의를 받아 여흥동 확대 운행은 물론 다른 읍·면으로까지 점차적으로 확대 운행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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