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미르스타디움
반디비 체육센터가 조성될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 전경. 사진=용인시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용인특례시의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됐다.

용인시는 31일 이상일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처인구 삼가동 19-1번지 일원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5만2천452㎡ 규모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이번 공모에 선정돼 4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대한수영연맹 2급 공인 국제규격 수영장 등으로 계획돼 국제대회 개최도 가능하도록 길이 50m에 10개 레인과 2천 석 이상의 관람석, 수중운동실, 다이빙 풀도 함께 조성한다.

또 수영장 위에 다목적체육관, 스쿼시실,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가족 샤워실 등도 갖추고 장애인주차장을 포함해 913면의 주차 공간을 가진 대규모 주차타워도 함께 만들 계획이다.

체육관 건립에는 국비 40억 원과 지방비 1천619억 원 등 1천659억 원이 투입되며,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해 2027년 하반기나 2028년 상반기로 준공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응모 이후 문체부 관계자들의 현장실사에서 부지 확보 등 사업 추진 의지와 특례시에 걸맞은 대규모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의 필요성 등을 강조해 최종 선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공약 사업인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이 국가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훌륭한 복합체육공간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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