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시민의 일상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모두의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모두의 돌봄 사업은 누구나 돌봄을 받고 모두가 돌보는 ‘서로가 돌보는 의정부’를 목표로, 3개 분야에 총 11개의 추진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 분야인 ‘의정부형 돌봄’에서는 ▶돌봄 삶의 현장 ▶모두의 운동장 ▶최중증 장애인 가족돌봄 활동서비스를 추진한다. 두 번째 분야인 ‘복지디자인 협치(거버넌스)’에서는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 ▶복지뮤지엄 ▶시민복지학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일상이 안전한 도시 ▲어르신 맞춤돌봄 협의체 운영의 사업을 추진한다. 세 번째 분야인 ‘사각지대 ZERO 사각사각 프로젝트’에서는 ▶인적안전망 명예사회복지공무원(해피브릿지) ▶중장년 고독사 예방 수색대 ▶SOS 긴급 틈새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년간 현장시장실을 통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은 의정부시는 시민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눈높이의 정책을 반영하는 선순환의 정책을 복지 현장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최중증 장애인 가족돌봄 지원’ 사업을 시행, 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을 활동지원사로 인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중증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작년 12월 개관한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간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지역 내 사회복지 구심점 기능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어르신 맞춤돌봄 협의체는 노인들을 위한 맞춤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심의 기구로, 다양한 돌봄 요구와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돌봄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SOS 긴급 틈새지원’은 돌봄공백, 주거위기, 의료위기 등 긴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위해 식료품 지원, 체납 의료비 및 공과금 납부 등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위기상황을 해소하는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모두의 돌봄’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의정부형 현장중심 돌봄 모형’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사회복지 기관과 단체 간 유기적 협조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내 이웃을 함께 살피는 서로가 돌보는 의정부’를 구현해 안전망 구축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기·이석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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