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학생 통학버스’가 12일 개통됐다. 이에 의정부 송산권역에서 흥선권역으로 1시간 걸리던 통학길이 대폭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일 시와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의정부여자고등학교에서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개통식과 시승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연균 의정부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고등학교 학교장과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조아진 의정부여고 학생회장의 소감문 발표, 감사장 수여, 피켓팅, 커팅식, 버스 시승식 순으로 진행됐다.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의 운행은 조아진 학생이 지난해 12월 김동근 시장과의 면담자리에서 제안해 개통하게 되면서 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시정에 반영하는 김 시장의 행보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는 송산권역 6곳의 기점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통학순환 버스다.
그 동안 송산권역은 늘어나는 전입 인구 대비 부족한 학교 수로 인해 인근 거주 고등학생 4천95명 중 733명이 흥선권역으로 통학해왔다. 특히 통학시간이 기존 대중교통 이용 시 1시간 정도가 소요 됐는데, 이번 통학버스 운행으로 평균 20분 정도 단축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통학버스는 오는 13일 오전 7시 50분 첫 운행을 시작하며 노선마다 등교 시간 1회, 하교 시간 2회(오후 3시 20분, 오후 5시 10분) 운행되며 이용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앞서 시는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에서 진행한 통학버스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6월에는 의정부교육지원청 업무협약과 사업자 선정을, 7월에는 네이밍과 디자인 선정 등을 해오면서 착실히 개통을 준비해 왔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개통이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 환경을 개선하는데 있어 교육 문제, 교통 문제, 안전 문제를 무엇보다 우선해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순자 교육장도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개통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 같다"며 "학생 복지를 위해 힘써주신 임태희 교육감님과 김동근 시장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의정부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더욱 신경 쓰겠다"고 했다.
박홍기·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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