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한국민속촌 일대 주요 교통 거점을 운행할 관광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의 브랜드명을 ‘타바용’으로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타바용’은 버스 탑승을 권하는 ‘타바요’와 용인특례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합성한 이름으로, 친근하면서도 기억하기 쉬워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타용’과 ‘용인콜버스’가 뒤를 이었다.

시는 브랜드명 확정에 따라 오는 9월 말부터 ‘타바용’을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 이번 운행에는 경남여객이 선정됐으며, DRT 플랫폼 운영은 ‘스튜디오G’가 담당한다.

시범 운행은 9월 말부터 6개월간 진행되며, 15인승 중형버스 3대가 평일에, 4대가 주말에 투입된다. 주요 운행 구간은 한국민속촌과 기흥역, 상갈역 등 지역 내 주요 교통거점이다. 이 교통수단은 관광 목적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으로 승차 인원과 목적지를 선택해 DRT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이며,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산업진흥원은 ‘타바용’ 운행에 앞서 9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기흥구 신갈동과 신분당선 동천역을 연결하는 ‘철도 연계형 DRT 시범사업’을 실시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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