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8월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경기 북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기북부 시·군 비전 순회 간담회'를 경기도와 함께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는 8월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경기 북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기북부 시·군 비전 순회 간담회'를 경기도와 함께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는 8월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경기 북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기북부 시·군 비전 순회 간담회'를 경기도와 함께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북부 시군별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그간의 경기북부 대개발 성과와 변화를 공유해 경기북부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간담회는 7월 포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의 주재로 열린 행사에는 김동근 시장, 김연균 시의회 의장, 김정영·이영봉·최병선·오석규 경기도의원, 김지호 시의원을 비롯해 다양한 의정부 시민들이 참석해 경기북부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는 의정부시 발전 비전과 추진 전략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경기연구원 이정훈 박사는 의정부시의 미래 비전을 '경기북부 지식·문화 1번지'로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복합 사업 및 문화 거점 조성 ▶정보기술(IT)과 생명(바이오) 분야 기업 유치 및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케이(K)컬쳐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경기북부 교육·스포츠·비즈니스 서비스 거점 구축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규제 개선 및 혜택(인센티브) 도입 등을 설명했다.

이어서 경기북부 대개발 성과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의정부시와 경기북부의 발전 방향에 대해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동근 시장은 "경기북부 대개발을 통해 경기북부의 성장 동력을 깨우고 경기 남북부 불균형을 해소해 그동안 소외되고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각종 불합리한 규제 해소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의정부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 도시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홍기·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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