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감영병관리과’를 신설했다. 향후 미래 감염병 위기를 대비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경기도 내 감염병관리과가 있는 시군은 14곳이며, 이 중 경기북부지역은 의정부시, 파주시, 양주시 3곳이다.
감영병 속성만으로 업무와 인력이 구성돼 있는 시군은 의정부시를 포함해 전국에 10곳이다.
감염병관리과는 4개팀(질병정책팀, 감염병대응팀, 감염병사업팀, 예방접종팀)으로 구성돼 있다.
‘질병정책팀’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소독 업무를 책임지며 ‘감염병대응팀’은 감염병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감염병사업팀’은 감염병 관리와 예방을 위해 감염병 별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예방접종팀’은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시민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의정부시 감염병관리과는 코로나19 경기북부 치료제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치료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에서 자원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감염병 위기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감염병관리과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등 ‘감염병에 강한 건강한 도시, 의정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경기북부의 유동 인구와 발달된 생활권을 고려하면 감염병관리과는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철저한 예방관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기·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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