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4일 기흥구 중동에 위치한 경관녹지에 조성된 황토 맨발길과 도심 속 쉼터를 방문해 주민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5일 밝혔다.

이 지역은 신동백롯데캐슬에코 2단지와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사이의 연결 공간으로, 시설 노후화로 인해 주민들이 개선을 요청했던 곳으로, 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환경 정비와 맨발길(어싱길) 조성을 진행했다.

시는 상반기에 4억5천만 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물을 철거하고 다양한 수목과 지피식물 28종을 심었으며, 바닥재와 파고라, 조명 등을 설치해 쾌적한 쉼터를 조성했다. 약 100m 길이의 황토 맨발길도 함께 만들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작은 나무 그루터기가 맨발길에 돌출된 것을 확인하고, 안전을 위해 제거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시민 건강을 위해 맨발길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곳을 산책하며 건강을 챙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쉼터에 이름을 붙여 작은 음악회 등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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