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을 통해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 완화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 29일 민락동 코스트코 인근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을 마친 바 있다.
이를 통해 평균 통행시간 감소(191초에서 152.4초), 차량평균속도 증가(13.8㎞/h에서 17.5㎞/h), 정지 횟수 개선(1.7에서 1.2), 대기행렬의 길이 개선(26.6m에서 14.4m)등의 효과를 봤다.
3일 중부일보의 취재를 종합해 보면 시는 관내 538개의 모든 교차로의 최적화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번에 1단계 구간으로 선정된 민락동 코스트코 인근을 포함한 관내 159곳의 중요 교차로는 5단계 구간으로 나눠 내년 4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 구역은 호국로, 평화로, 회룡로 인근으로 현재 약 50곳의 교차로를 교통조사 진행 중이다.
시는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는 보차분리신호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대상지역의 특색에 맞는 교통체증 개선과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하기 위함이다.
3단계 이후는 현재 구역 설정 중이다. 사고다발지점, 민원다발지점, 교통혼잡지역, 상습정체지역 등과 관련해 시민,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할 계획이다.
모든 구역의 최적화가 완료되면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교통경제성 분석의뢰를 맡기게 된다.
1단계 구역 최적화 완료 후 시에서 자제적으로 교통경제성분석을 실시했을 당시 매년 약 18억 700만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시는 모든 구역을 완료 후 출·퇴근 시간의 평균 통행시간 단축, 평균 통행속도 증가 등 기존과 대비해 30~40% 교통개선을 목표하고 있다.
유창훈 철도교통과장은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은 단기간, 저비용,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사업이다"며 "현재 진행중인 159곳의 교차로 최적화 사업이 끝나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적인 최적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22년 8월 네칸신호등 설치, 2022년 12월 보행신호자동연장시스템 도입 등 교통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홍기·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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