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포시 도시분야 주요사업 주민설명회’에서 하은호 군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용현기자
9일 ‘군포시 도시분야 주요사업 주민설명회’에서 하은호 군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용현기자

군포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 개발 최종안이 공개됐다.

군포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도시분야 주요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2029년 준공되는 금정역 남·북부역사 개발 최종안에 대해 시민과 정보를 공유했다.

먼저 금정역 구조 계획안으로는 분리된 남·북부 역사의 수평 구간을 통합 증축해 일원화된 역사 통합 체계를 확보했다.

증축되는 구조는 기존 역사의 구조물에 연계해 현재 금정역 승강장 혼잡도 해소 및 간섭의 최소화를 통해 이용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최대한 이뤘으며, 공중 보행데크와 육교 설치로 이동 동선이 확대되고 환승 및 보행 편의성을 향상했다.

또한 사업완공 후 40년간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총 사업비 423억 원, 총편익은 451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한국철도공사에서 시행하는 노후역사 남부개량 사업비 제외에 따른 총사업비가 감소하게 돼 원활한 사업성을 확보했다. 역사 디자인은 물결을 모티브로 삼았고, 퍼져나가는 흐름과 확장의 이미지를 금정역 전면 외벽에 3차원 곡선으로 형상화했다.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 디자인안. 사진=군포시청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 디자인안. 사진=군포시청

시는 이번 최종안을 토대로 올해 8월부터 한국철도공사와 협의 중에 있으며 사업 시행 협약을 조속하게 체결해 교통의 요지인 금정역이 지역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사 통합 개발은 향후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게 되면 2025년부터 2년간 실시설계가 진행되며,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전망이다.

다만 실시 설계부터 준공까지 업무는 한국철도공사에 위탁해 진행되며, 북부역사의 GTX-C 사업과 연계가 필요한 사항들로 인해 국가 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에서는 금정역 환승체계 개선을 위해 국가사업과 연계된 통합역사를 개발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나, 성공적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화합하고 소통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추진될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 개발에 대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귀담아들으며 적극적인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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