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증진 및 일상생활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여성·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 내 공공시설 3곳에 ‘공중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무료자판기’를 설치·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중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무료자판기 설치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이다. 생리용품을 공공재로 인식하는 시민의식에 부응해 여성·청소년들이 공공시설 이용 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불편하지 않게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에 설치된 비상용 생리대 무료자판기. 사진=군포시청
군포시청소년수련관에 설치된 비상용 생리대 무료자판기. 사진=군포시청

생리대 무료자판기는 청소년수련관, 어린이도서관, 대야물누리체험관 여성화장실에 설치했으며 긴급하게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여성·청소년들을 위해 설치한 만큼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