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23일 시 관광형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emand Responsive Transit, DRT) ‘타바용’의 운행을 시작했다.

타바용은 한국민속촌과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신갈도시재생사업지에서 교통거점인 기흥역, 상갈역, 신갈정류소 등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승차할 정류장에서 모바일 앱으로 탑승 인원과 목적지를 선택해 DRT 차량을 호출해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주요 관광지와 교통거점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16곳에 정류소를 설치했고, 수인분당선이나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해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용객이라면 편리하게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9월 23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용인특례시 관광형DRT ‘타바용’. 사진=용인시청
9월 23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용인특례시 관광형DRT ‘타바용’. 사진=용인시청

평일 3대, 주말 4대가 운행하며, 차량 호출 가능 시간은 아침 8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다. 또 차량 내부에는 전용 모니터를 통해 이동 정보와 인근 관광지 안내 홍보영상 등이 송출된다.

한 달 동안은 시범 운영기간으로 무료 운영되고, 이후에는 시내버스와 동일한 성인 기준 1천450원이 적용된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는 각 정류소에 설치된 QR코드로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타바용’, ‘용인관광DRT’ 등을 검색해 앱을 설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지역을 오가는 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하는 시스템인 만큼 많은 분이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가 세심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최영재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