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은 지난 20일 광명시 주관으로 열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의 실시설계 중간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군포시, 광명시, 안양시, 의왕시 시장들과 하천·조경 전문가들이 참석해, 조성계획 발표와 함께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28.8㎞ 구간, 약 397,520㎡ 면적에 걸쳐 4개 시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각 도시별 특성에 맞게 조성된다. 군포시 구간은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인 '마실정원'을 중심으로 시민공원, 참여정원, 벚꽃테마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은호 시장은 "군포시와 시민,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실질적인 예산 확보 방안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군포시와 인접 도시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주민들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2024년 안양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정비를 완료하고, 2025년에는 힐스테이트 수변쉼터 및 산책로 조성 등 단계별로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