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송산3동 통장회의가 끝난 후 김동근 의정부시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단체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
25일 송산3동 통장회의가 끝난 후 김동근 의정부시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단체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동근소통’을 통해 각 동의 현안에 귀기울이며 시민 소통에 나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근소통’은 시장이 동(洞)에 스며들어 주민과 직접 더 가까이(近·근)에서 현장 소통하는 시책이다.

기존 소통 방식과 다른 점은 시장이 각 동의 주민이 돼 직접 소통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명예 단체회원으로 위촉돼 회원자격으로 회의를 참관하게 된다.

동 주요단체는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으로 단체별 일정과 시간을 고려해 탄력적인 운영을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4일 흥선동을 시작으로 25일 가능동, 송산3동에서 ‘동근소통’을 진행한 결과, 각 동의 통장협의회 반응은 뜨거웠다.

협의회장들은 "시장이 직접 명예통장 자격으로 통장회의에 참석하니 참석한 통장들의 집중도도 높아지고 지역 현안을 편하게 말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이 25일 가능동 통장회의에 참석해 명예통장 위촉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
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이 25일 가능동 통장회의에 참석해 명예통장 위촉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

김화선 가능동 통장협의회장은 "통장회의에 방문한 시장은 김 시장님이 처음이었다"며 "그래서 인지 가능동 통장 39명 전원이 시장님의 방문을 환영했고 명예통장으로 참석한다는 게 신선했다. (시장님이) 책상에만 앉아 시책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주민으로서 소통한다는 게 좋았다"고 했다.

정서정 송산3동 통장협의회장도 "이번 동근소통을 통해 평소 시장님이 우리 시와 각 지역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예정에 없었던 소감 발표에도 지역 현안에 대해 자세히 짚어주며 막힘 없이 말해주셨다. 머릿속에 지역 현안에 대한 의지와 생각이 있기에 그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동근소통을 항상 때에 맞춰 진행하기는 어렵지만 초기 목적에 맞게 지속성을 가지고 운영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박홍기·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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