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제10구역 재개발지역 위치도. 사진=군포시
군포제10구역 재개발지역 위치도. 사진=군포시

군포시가 그간 정비사업 한파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제10구역 재개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군포제10구역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9일 군포시와 군포 제10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 군포제10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인가·고시했다. 앞서 군포제10구역은 지난 2016년 3월 조합설립을 인가받고, 2022년 12월에 사업시행인가를 득했다.

사업은 군포시 군포로510번길 18(당동) 일대 3만7천720㎡규모로, 조합 등이 이곳에 건폐율 35%, 용적률 612.42%를 적용한 지하 6층에서 지상 49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5개동 1천31가구, 오피스텔 396실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39㎡ 43가구 ▶59㎡ 291가구 ▶70㎡ 459가구 ▶84㎡ 224가구 ▶119㎡ 1가구 ▶126㎡ 1가구 ▶135㎡ 1가구 ▶137㎡ 1가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 제10구역은 지하철 1호선 군포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으로 군포초등학교, 군포중학교, 군포고등학교 등이 있어 좋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당동체육공원, 군포시민체육광장, 웃터어린이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도 갖췄다. 이 밖에도 우체국·경찰서지구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학교, 대형 병원 등도 다수 포진해 있어 생활 인프라 역시 무난하다.

전두근 군포 제10구역 재개발조합장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뉴타운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내와 성원으로 보답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그동안 정비사업 한파를 겪으면서 10구역은 내실을 다져왔고 이제 군포시 재도약의 상징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군포지역 정비사업의 최선봉 현장답게 주거 개선과 도심발전의 선봉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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