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시청 앞 백석천 제1주차장을 시작으로 관내 공영주차장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의정부시청 앞 백석천 제1주차장에 전국 시군 단위 공영주차장 중 최초로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난 6개월간 운영 결과, 출차 대기시간이 이전 대비 12초 단축되고 정차 없이 출차해 차량의 연료 소모 및 탄소 배출량이 감소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또 별도의 전용 차로 설치 없이 기존 차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 자동 납부를 통한 미납요금 감소 효과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시는 ‘하이패스 결제시스템’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이용객들의 반응도 좋아 실효성이 높은 주차장들을 우선적으로 검토,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백석천 제2주차장,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의정부동 둔치 주차장 등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 도입을 계획 중이며 오는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7일 백석천 제1주차장을 방문해 의정부도시공사 교통관리처로부터 결제시스템 운영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직접 차량에 탑승해 무정차 하이패스 결제를 체험했다.
김 시장은 "우선 이번 연말까지 실효성이 높은 공영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겠다"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하이패스 공영주차장을 확대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홍기·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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