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주요업무계획
하은호 군포시장이 ‘2025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하 시장은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 예상에 따라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 나서는 해법을 제시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는 ‘2025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 편성 전 주요사업의 추진계획과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하은호 군포시장 주재로 지난 14~18일까지 각 국·소·실 및 공공기관별로 진행됐다.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후반기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방향과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신규사업을 주 안건으로 논의했다.

군포시는 내년 핵심과제로 ▶금정역 일원 환승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계획 수립 ▶서울남부기술교육원 이전 및 개발 ▶산본신도시 정비 활성화 및 선도지구 정비사업 추진 ▶철도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 전략 수립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내 고부가 가치형 첨단사업 유치 등 46건을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철도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 전략 수립’은 정부의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발맞춰 이달 중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용역업체 선정은 완료됐으며 내년 12월 말까지는 용역을 완수할 예정이다. 시민 공청회는 용역 중간에 1회 이상 구상 중이다.

또한 ‘금정역 일원 환승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 계획 수립’은 지난달 9일 ‘금정역 통합개발 최종안 시민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통합개발 최종안은 남과 북으로 나뉜 금정역사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연도에 맞게 단계별로 금정역 일원을 종합 개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총 3단계의 금정역 통합개발 기본구상안 중 1단계인 통합 개발 및 환승체계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2단계 복합 환승센터의 경우 다른 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회의에서 나온 안건들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도시 가치 향상과 시민 행복 증진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주요업무계획을 수정·보완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오는 12월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하은호 시장은 "내년에도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로 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도시발전을 견인할 사업에 대한 투자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은 필요하다.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들이 결실을 맺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2025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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