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엠블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엠블럼.

경기도가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개회식을 갖고 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날부터 30일까지 6일간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도는 31개 종목에 걸쳐 939명(선수588·임원 및 보호자 351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종합점수 26만7천425.2점(금149·은160·동141개)을 획득해 4연패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14연패에 도전하는 당구를 비롯해 9연패 중인 볼링·테니스 등의 연승행진을 잇고 지난해 대회에서 3연패를 이룬 유도와 2연패를 달성한 배드민턴과 탁구에서도 우승컵을 들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대회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한 보치아·승마·축구 등은 2연패에 도전한다.

다관왕이 예상되는 선수로는 수영의 조기성(광주)이 5관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사이클의 윤중헌(남양주)과 수영 권용화(용인)·이인국(안산)·김미리(수원), 육상 공혁준(안양), 역도 천민기·김규호·박광열·나용원·정연실·이현정·이아름(평택), 펜싱 김선미(양주) 등 은 3관왕 달성이 예상된다.

도는 전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여자 휠체어 농구에 선수단을 파견하고 론볼의 경우 경기력 향상이 이뤄졌다고 판단, 전년 대비 83·97%의 점수 향상이 각각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사이클의 경우 우수 선수 영입으로 인한 전력 보강 및 훈련 강화로 전년(5천331.4점) 대비 2천400여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육상의 경우 지적·뇌병변 등 취약 종목에 대한 집중 육성 및 전력 보강이 이뤄지면서 전년(1만7천270.36점) 대비 약 6천100여 점을 더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열(경기도장애인체육 사무처장) 도선수단 총감독은 "선수 유출 등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며 "또 신인선수 발굴, 체계적인 훈련 및 최정예 선수 선발 등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최지인 경남이 가산점·시드 배정 등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어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반드시 4연패를 달성해 도가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중심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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